8시 30분에 출발하기로 한 2일차 아침. 조식은 7시부터, 온천은 아침 6시부터 이용이 가능하다는 이야기에 우리는 6시에 일어나 온천욕을 다녀왔다. 눈만 겨우 뜨고 다녀 온 새벽온천욕. 집에서는 피곤해서 일어나기도 힘들 시간에 이불을 박차고 나와서 온천으로 갔다. 찌뿌둥한 기운을 뜨끈한 온천물에 녹여 빼고 나와서 객실로 올라갔고, 옷을 갈아입고 캐리어를 정리해두고 배를 채우러 갔다. 7시 20분쯤 조식이 차려진 식당으로 갔는데, 이미 한창 식사중이던 다른 숙박객들로 가득했다. 조식메뉴는 어제 저녁 먹었던 가이세키(약식)와 다르게 계란 오믈렛, 소시지, 해쉬포테이토와 같은 양식 스타일과 낫또, 명란, 해초, 일본식 카레, 미소시루, 야채조림 같은 일본식 스타일의 메뉴가 있어서 내가 원하는 음식들을 적당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