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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북큐슈)_큐슈 벳부 유후인 가족여행-2일차

2je 2024. 1. 27. 22:20

8시 30분에 출발하기로 한 2일차 아침. 조식은 7시부터, 온천은 아침 6시부터 이용이 가능하다는 이야기에 우리는 6시에 일어나 온천욕을 다녀왔다.

눈만 겨우 뜨고 다녀 온 새벽온천욕. 집에서는 피곤해서 일어나기도 힘들 시간에 이불을 박차고 나와서 온천으로 갔다. 찌뿌둥한 기운을 뜨끈한 온천물에 녹여 빼고 나와서 객실로 올라갔고, 옷을 갈아입고 캐리어를 정리해두고 배를 채우러 갔다.

Fukuoka_240127_iPhone15 pro max_Photo by Grace

7시 20분쯤 조식이 차려진 식당으로 갔는데, 이미 한창 식사중이던 다른 숙박객들로 가득했다. 조식메뉴는 어제 저녁 먹었던 가이세키(약식)와 다르게 계란 오믈렛, 소시지, 해쉬포테이토와 같은 양식 스타일과 낫또, 명란, 해초, 일본식 카레, 미소시루, 야채조림 같은 일본식 스타일의 메뉴가 있어서 내가 원하는 음식들을 적당히 덜어 가져다 먹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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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고루 담아 트레이를 꽉 채운 오늘의 아침식사. 예전에 일본여행을 왔을때만해도 입에 못 대던 낫또가 왜이리 맛있던지.. 낫또실을 잔뜩 만들어서 밥 조금에 김싸서 냠냠 먹고 나니 세상 행복했다. 물론 입가, 턱, 머리카락에 낫또 실이 늘어져서 연신 손을 허우적댄건 안비밀이다.

식사 후에 객실로 올라가서 퇴실 준비를 해 로비로 다시 나왔고, 먼저 나온 다른 팀들과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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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담이지만, 우리가 출발 하기 전 먼저 올라온 다른 팀 버스는 주차된 차량과 접촉사고가 있었는데 경찰이 무려 3명이나 와서 사고접수 및 처리를 진행하고 있었다.

우리 일정으로 더 지체할 수는 없어서 빈 공간으로 기사님께서 주차를 해주셨고, 무사히 버스 탑승 후 출발 할 수 있었다.

그렇게 달리고 달려 도착한 곳은 히타시에 위치한 2일차 첫번째 관광지 <마메다마치>다. ‘마메다’는 콩, ’마치‘는 밭을 뜻하는데, 이 곳에는 세 개의 강이 흐르는데 콩 소비가 엄청난 일본에서 도로교통이 발달하기 전에 강을 따라 배로 운반 유통을 하던 시기에 아주 흥하던 마을이라고 한다. 에도시대에 귀족들에게 다른 땅들은 나눠 줄지언정 멀리 떨어진 이 곳은 직접 관할할 정도로.
하지만 도로교통이 발달하면서 점점 쇠퇴하였고, 그 당시 흥했던 마을을 그대로 보존유지 하다시피하여서 현재는 전통가옥이 잘 보존된 관광거리로 유명하다. 우리나라로 치면 북촌한옥마을 같은 곳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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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이 좋고 콩이 유명한 곳 답게 간장이 유명하고, 꽤 고급의 사케를 주조하는 양조장이 유명하다고 한다. 히타시 안에 있는 마메다마치는 우리나라의 대전과도 비슷한 느낌이라고도 가이드의 설명을 들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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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장을 판매하던 곳에 마침 아이스크림을 팔기에 맛보겠다고 신나게 들어갔는데 나는 엉뚱하게 녹차맛 양갱을 맛보고는 그걸 또 사왔다. 크크. 맛있으면 됐지, 뭐.

마메다마치 거리를 걸으며 ‘일본스러움’에 빠져들때쯤 양조장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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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종류의 사케와 탁주류를 만들어 판매하는 양조장과 판매장이 있었는데, 판매장에는 여러 종류의 주류를 시음해보고 구매 할 수 있도록 준비되어 있었다.

판매장 안 쪽으로 양조장 시설이 있었는데, 관광객들이 실제로 양조하는 과정을 살짝 볼 수 있게 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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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사이즈부터 완전 큰 댓병의 사케가 있었는데, 나는 선물용으로 컵사케를 구매했다. 가장 메인이 되는 사케를 유리컵에 병입해 판매하는 듯 했다.

마메다마치를 둘러보고 우리는 버스를 타고 다음 목적지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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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관광지는 쿠슈에 위치한 <지온노타키>라는 2단폭포.

지온노타키로 가는 길은 약간 꼬불꼬불 산길이여서 강원도 평창쯤 가는 길 같아서 낯설지 않았다. 그렇게 약 30분 정도 지나 도착한 <지온노타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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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용이 하늘로 승천했다는 소원을 비는 명승지다. 일어로 인연이라는 단어의 발음과 비슷한 5엔짜리 동전을 던지며 소원을 빌고, 여의주를 만지면 기도가 이뤄지기도 한다더라는 이야기가 있는 곳이라고 가이드는 밑져야 본전이니 한번씩 해보라며 이야기 해줬다.

말 잘 듣는 우리 네 사람. 폭포 앞에서 물을 두 손으로 받는 듯한 자세나 물을 받아먹는 자세로 인증샷도 찍고, 동전을 넣고 여의주를 만지며 소원도 하나씩 빌었다. (용님, 도와줍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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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룡의 해에 마침 맞게 용님도 푸릇한 청색이라 이왕이면 소원를 자알~ 들어주길 바라며 우리는 차를 타고 세번째 관광지 <유후인 기린호수>와 <유노츠보 상점거리>가 있는 유후인으로 향했다.

패키지가 아닌 자유여행으로 온 관광객들도 데이투어를 이용해서 들린다는 유후인은 3만 3천명이 사는 지역인데, 연간 400만명이 관광을 위해 들리는 지역이라고 한다. 이 곳은 개발을 하기 보다 개발제한을 하고 있는 모습을 그대로 보존하면서 만들어진 관광지인데, 오히려 그런 걸 보러 찾아오는 관광객들로 문전성시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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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스한 타이밍으로 유후인 안 쪽 대형버스 주차장에 자리가 나서 우리는 멀지 않은 곳에 주차하고 기린호수 방향으로 걷기 시작했다.

호수에 도착하기 전 사진도 잘 나오고 일본스러움이 넘치는 곳을 가이드 분이 추천해주셨는데, 전통 료칸으로 고급 료칸에 속하는 곳이라 어르신들의 특별한 날 많이들 찾아 오는 곳이라고 한다.

이쁘게 사진을 남기고, 조금 더 걸었더니 예쁜 호수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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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린코호수는 호수주변의 수심은 얕고, 물이 따뜻한 특징이 있다. 수심얕고 따뜻한 물때문에 이른 시간에 가면 물안개로 호수가 깨끗하게 보이지 않는 날도 있다고 하는데, 우리가 방문한 오늘은 날씨가 완전 너무 화창하니 좋아서 호수 위로 구름도 비춰지고 호수를 여유있게 헤엄치는 물고기들도 보일 정도였다.
이런 날이 쉽지 않은데 오늘 날씨는 정말 손에 꼽을 정도의 화창한 날이라고 가이드도 말할 정도니 나이스한 타이밍이다.

호수 한바퀴 돌고 나서 자유시간을 갖고 유노츠보 상점거리로 향했다. 토요일이라 그런지 정말정말 많은 인파가 몰렸던 거리지만, 먹거리를 빼먹을 수 없어서 부지런히 다니면서 쇼핑하기 시작했다. 하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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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K 일본 공영방송국에서 진행했던 콘테스트에서 금상을 수상한 분이 유후인에 ‘금상고로케’가게를 냈는데, 그게 아주아주 대박집이 되었다고 한다. 본점이 코 앞에 있길래 줄 서서 고로케를 샀는데, 저 작은 상점 안에 눈에 보이는 직원만 3명이 열심히 판매하고 만들고 튀기기를 반복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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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도 맛 볼 수 있는 ‘딸기모찌’ 그래도 팥과 찹쌀떡, 딸기의 어우러짐이 일본은 다를까 싶어서 구매해서 맛봤다. 딸기 크기도 실하고 달큰했고, 쫀득한 모찌와 달달한 팥의 조화가 좋았는데.. 너무 커서 버거웠다. 예쁘게 먹긴 힘든 디저트..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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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차를 즐기시는 아버님의 ‘말차 파우더‘구매를 위해 수소문해서 찾아간 말차 전문점. 설탕 유무를 골라 파우더 구매도 할 수 있었고, 말차와 말차라떼를 판매 하고 있어서 그 자리에서 구매해 마실 수도 있는 상점이었다. 꼬수운 말차라떼에 하트눈이 뿅 하던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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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노츠보 상점거리 위쪽을 쭉 걷다가 작은 다리를 하나 건너면 상점거리가 더 이어져서 있는데, 이 쪽에 따뜻하게 먹는 치즈케이크가 있다는 말에 찾아온 ‘미르히’ 푸딩과 따뜻한 컵 치즈케이크가 유명해서 유후인거리로 관광 스팟 좀 검색한 사람이라면 알만한 곳이다. 푸딩과 치즈케이크 콤비 메뉴 또는 단품 여러개를 포장한 메뉴들이 있었다.

이 외에 스누피와 미피를 컨셉으로 한 스토어들도 있었는데, 너무나 유명한 캐릭터 스토어기에 따로 언급하지 않고 넘어간다.

이렇게 부지런히 다니다 보니 오후 2시, 점심시간이 되었다. 일본은 주차장이 없거나 확보되지 않으면 자동차를 소유할 수 없다. 또 관광버스는 버스 전용 주차장이 있지 않으면 편의점 조차 쉽게 갈 수 없다. 그렇다 보니 개발 제한이 있어서 주차장이 확보된 단체 여행객들의 식당은 한정적이라고 한다. 우리가 간 점심 식사 장소는 그래서 단체여행객들이 거의 모이는 식당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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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워먹는 슴슴한 양념닭고기와 미니 찜기에 들어 있던 돼지고기야채찜. 가볍게 식사 하고, 나와서 식당 뒤쪽으로 보이는 유후다케를 배경으로 사진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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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후다케>의 ‘다케’는 봉우리라는 뜻으로 분지 지형을 가징 유후인의 봉우리를 뜻한다. 얼마전 눈이 왔다고 하던데 봉우리 꼭대기에는 아직도 녹지 않은 눈이 그대로 보였다.

식사도 하고 유후인에서 짧고 굵은 투어를 한 우리는 네번째 관광지 <유노하나(유황재배지)>가 있는 오이타현 벳부로 향했다.

지반 곳곳에서 뿜어져 올라오는 하얀 가스의 정체는 아궁이 장작 떼는 연기가 아닌 유황가스라고 한다. 이 곳 벳부에서 온천욕을 하고 유황성분으로 다른 지역에서도 목욕을 하고 싶어하는 상사를 위한 부하(?)들의 연구 끝에 탄생한 <유노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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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에서 올라오는 유황가스 위에 점토를 얹고, 짚을 얹어 습기를 날리고 가스 속 유황 성분을 쌓아 나중에 가루로 만들었다고 한다. 정말 똑똑하다. 오우.

유노하나에서는 높은 온도로 뿜어져 나오는 가스 증기로 찐 계란, 옥수수 등을 판매한다.

우리는 여기가 아닌 다섯번째 관광지 <가마도지옥>으로 이동해서 유황온천과 족욕, 증기로 찐 계란과 라무네 사이다를 먹기로 하고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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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마도지옥을 찾아오는 사람들이 가마솥지옥이라고 하는 통에 구글맵에는 가마솥지옥이라고 명칭이 떠 있는데, 예전에는 뜨거운 증기가 올라오는 곳에 실제로 솥을 올려두고 계란을 찌기도 했었는데 그게 ‘가마솥이 있는 지옥이다’라는 말이 옮겨 다니다가 기억하기 쉬운 대로 가마솥지옥이라고 된거라는 카더라가 있다. 어익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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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 하늘만큼이나 푸른색의 유황온천물이 넘실대는 신기함에 눈이 안떼지던 곳. 온천물에 차가운 물로 가수를 하지 않으면 너무 뜨거워서 들어갈 수 없다는 말을 들었는데도 저기에 담그면 따뜻할까 싶은 마음이 드는 예쁜 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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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무네 사이다와 계란. 계란은 흰자부분엔 소금을 콕- 노른자 부분엔 유자간장을 뿌려먹으라고 되어 있었는데, 흰자는 굳이 소금을 찍지 않아도 맛있었고 노른자에 뿌린 유자간장은 상큼한 맛에 한번 더 먹었다. (유자간장 추우천!)

족욕탕에 사람이 너무 많아서 오히려 선뜻하기 꺼려졌는데.. 막상 짧게라도 족욕을 하고 나니 뜨끈한 유황 온천 물에 피로가 씻겨내려간건지 개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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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욕탕의 물은 40도 전후로 유지한다고 했지만.. 물 온도가 뜨겁기는 했는지 족욕 후 내 발은 빨간 양말을 신고 있었다. 하하하하하하.

다섯번째 관광지까지 모두 돌아본 우리는 숙소로 가기 전 편의점에 들렀다. 오늘 갈 숙소는 해발 1000m 높이에 위치한 온천호텔이다보니 편의점이 없다고 해서 간단하게 저녁 후 먹을 간식을 사서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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벳부에서 약 한시간을 달려 높은 산 중턱 하얗게 유황가스를 내 뿜고 있는 <고고노에 유유테이> 숙소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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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와서 길이 얼 것 같으면 온천물을 그냥 틀어두고 녹일 정도로 용출수가 흐른다는 이 곳은 물을 받아 쓰고 버리는 식의 온천이 아니라 계속 온천수를 흘려보내는 방식이라 깨끗한 온천물을 이용한 온천욕이 가능하다고 한다. 또한 온천욕장도 1층과 2층으로 나눠져 있어서 두 곳 다 가보라는 가이드의 조언도 있던 곳.

사실 더 좋았던 것은 어제 지낸 숙소보다 조금 더 전통 유카타에 가까운 복장과 다다미가 있는 화실을 배정 받아서 나름 일본 전통을 조금이나마 체험해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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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완전히 전통료칸의 다다미방은 아니었지만, 이 정도로도 충분했다.

우리는 객실 짐을 놓고, 저녁 식사를 하러 가기 전 호텔 내에서 입으라고 나눠 준 유카타로 갈아입었다. 마침 객실에 체험용 게다까지 있어서 나름 완벽한 착장(?) 후 식사하러 갈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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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식사는 퓨전 가이세키식이었는데, 어제 식사와 비교도 하며 먹을 수 있었다. 마지막 잠을 청하는 날이라 아쉬운 마음에 반주로 냉사케를 한 잔씩 곁들였다.

기분좋은 식사자리를 마치고, 우리는 소화도 시킬 겸 호텔 로비와 대욕장을 둘러보러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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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비에 마련되어 있던 포토존 같은 공간들에 서서 서로 인증샷도 남기며, 하하호호 웃음꽃 피우던 우리는 대욕장이 생각외로 한산한 걸 확인하고서는 사람들이 몰리기 전에 온천부터 하자며 호다닥 객실로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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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건과 세면도구를 간단하게 챙겨서 한시간 정도 온천욕을 했는데, 물이 정말 너무 뜨끈하고 좋았다.

특이했던건 노천탕 가운데에 방처럼 칸막이로 나눠진 공간이 있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남탕과 여탕 사이 혼욕이 가능한 탕이었다. 우리는 우리끼리만 있을 수 있는 것 같다며 신나서 들어갔다가 나중에 혼탕 이야기에 놀라 얼른 나와 여탕에 몸담그고는 한참을 웃었다랬다. 하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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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욕을 마치고 나오는 길에 목욕용 큰 타올이 너무 젖어서 어제 숙소처럼 추가금 없이 타올 요청이 가능한지 문의했는데, 수건을 추가하면 150엔의 요금이 있다고 안내 받아서 그냥 방으로 와 에어컨 뜨신 바람에 말리기로 했다는 이야기도 덧붙여본다.

다다미방은 온돌이 아니어서 에어컨으로 냉난방을 하는데, 당연히 온돌방식의 난방보다 건조하다. 수건 말리기 딱 좋은 조건.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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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천욕을 끝낸 부모님과 함께 편의점 주전부리와 군것질용으로 산 음식들을 맛보고 나서야 하루가 마무리 되었다.

내일은 저녁비행기로 청주로 돌아가야해서 아침 일찍 7시 반에 일정을 시작하기로 해서 모두 온천으로 노곤한 몸을 이불에 맡기기로 했다. 온천도 새벽 5시부터 이용이 가능하다고 하니.... 내일은 정말 꼭두새벽부터 움직여야 할 상황. 나도 얼른 자야겠다. 하핫.

3일차 여행도 즐거울거라 믿으면서..

To be continued..!